류재철 LG전자 사장 "로봇, 집에 들여오려면…신뢰·안정성이 핵심"

파이낸셜뉴스       2026.01.05 15:08   수정 : 2026.01.06 01:12기사원문
SNS 통해 로봇 일상화에 대한 생각 밝혀



【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류재철 LG전자 사장(CEO) 5일 '가정용 로봇'의 핵심 요건으로 신뢰성을 제시하며, 안전성과 보안, 예측 가능성이 로봇의 일상화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장이나 연구실과 달리 집은 불규칙한 구조와 예측 불가능한 인간의 행동, 끊임없는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로봇을 가정으로 들이는 일은 반드시 신뢰를 중심에 두고 이뤄져야 한다. 그 신뢰는 안전성, 신뢰성, 효율성, 보안 위에서 구축된다"고 강조했다.

가정용 로봇이 충족해야 할 조건으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사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설계 △사용자가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는 동작 △안정적인 주행과 작업 수행 능력 △데이터 보안 등을 꼽았다.

이에 LG전자는 인공지능(AI) 홈 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한다. LG 클로이드는 가전제품을 넘어 가사를 직접 수행하는 새로운 폼팩터가 필요하다는 '제로 레이버 홈'(가사노동 해방) 비전에서 출발했다.

클로이드는 머리와 양팔,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됐으며 허리 각도를 조절해 키 높이를 105㎝에서 143㎝까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약 87㎝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높은 곳의 물체를 집는 작업도 가능하다.
양팔은 어깨·팔꿈치·손목을 포함해 총 7가지 자유도(DoF)로 움직이고, 손가락도 각각 관절을 갖춰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류 사장은 CES 개막에 앞서 5일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 무대에 올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LG전자의 혁신과 비전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LG 클로이드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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