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故안성기 애도 "겸손·품격 보여준 삶에 경의"

파이낸셜뉴스       2026.01.05 15:26   수정 : 2026.01.05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 세상을 뜬 안성기 배우를 애도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썼다.

""영화를 꿈으로, 연기를 인생으로 살아왔다"는 말씀처럼 선생님께 연기는 곧 삶이었고, 그 삶은 수많은 이들의 위로와 기쁨, 그리고 성찰의 시간이 되어주었다"며 ""관객과 시청자에게 믿음을 주고 싶다"는 소망처럼 '믿고 보는 배우'로,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배우로, 이웃같은 친근한 배우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이어 "69년의 연기 인생 동안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았던 선생님의 뜨거운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성기는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선후배 예술인들과 현장을 존중해 온 배우로 유명했다.

이 대통령도 이러한 점을 기리며 "화려함보다 겸손을, 경쟁보다 품격을 보여주신 선생님의 삶에 경의를 표한다"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울림으로 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썼다.

"따뜻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벌써 그립다"며 "부디 영면하시길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5일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또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여기에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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