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외부 의존해 온 전북도정, 내발적 발전으로 판 바꿔야"
뉴스1
2026.01.06 10:37
수정 : 2026.01.06 10:37기사원문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그간 유지돼 온 전북도의 도정 운영방식을 '외부 의존형'으로 규정하며 이는 '실패한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부 역량을 키우는 '내발적 발전 도정'으로의 전면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민선8기 전북도정은)대기업 유치, 대규모 투자협약, 국제 행사 등 외형적 성과에 치중하면서 정작 전북 경제 생태계로의 환류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민선 8기 전북도가 17조 원 대의 역대 최대 실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지만 실투자율(투자협약액 대비)이 4% 안팎에 불과한 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수출 실행률과 실투자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내발적 발전 전략'을 주장했다. 도정을 재설계하겠다는 것이다.
실행 방안으로는 △새만금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지역 기업·인력 참여 비율 최소 30% 이상 의무화(지역 환류 구조 제도화) △피지컬 AI, 재생에너지·수소, 디지털 전환 등 첨단산업을 전북 기업과 직접 연결(산업 클러스터 설계) △종소기업·자영업·농업을 전북 경제 핵심 축으로 재정의, '전북형 스타 기업' 100개 이상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도정은 이벤트가 아니라 철학이어야 하고 정책은 발표가 아니라 도민 삶의 변화로 증명돼야 한다"면서 "전북에서 만들어진 성장의 과실이 전북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되돌아오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은 전북의 최대 현안인 완주·전주 행정 통합 문제에 대해 대의적 찬성 기조를 나타내며 "차후 공약화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현 도정이 추진한 소통 방식, 완주군민 설득 노력 등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