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치매 투병 모친에 오열 "내 이름 몰라…기억 희미해져"
뉴시스
2026.01.06 11:13
수정 : 2026.01.06 11:13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안선영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의 근황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안선영이 출연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그는 "엄마는 기억을 못 한다. 그날그날만 행복하면 되는 거다. '먹고 싶은 걸 먹어서, 머리 스타일이 잘 돼서 행복해'라고 한다. 저도 소소한 거에 행복할 수 있게 됐다. 이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감정을 참지 못해 결국 눈물을 쏟았고, 제작진에게 "우는 건 엄마에게 안 보여줬으면 좋겠다. 엄마가 걱정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안선영의 어머니는 딸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 생각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에 안선영은 "엄마의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조금이라도 더 누려야 한다"고 털어놨다.
안선영은 지난해 12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엄마가 이제 치매를 앓으신 지 7년이 됐다. 작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증상이 많이 심해지셨다. 가끔 저도 못 알아보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억을 잘 못 하시는데 신기하게도 오늘 하루 종일 나랑 보낸 일상은 기억 못 해도 좋아하는 노래는 가사를 다 따라 부른다. 엄마가 이 프로를 좋아하셨고 아마 평생 가는 추억이 될 거 같아 용기를 내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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