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차문화시설 연간 이용객 52만명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6.01.06 14:57   수정 : 2026.01.06 14:57기사원문
지난해 이용객 52만3359명, 수익금 29억2500만원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지난해 전남 보성군 소재 차문화시설을 이용한 사람이 총 5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보성지역 차문화시설 이용객은 총 52만3359명, 수익금은 29억2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이용객과 수익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용객은 전년 대비 4만5305명(9.48%), 수익금도 전년 보다 3억6100만원(27.31%) 각각 증가한 수치로, 보성 차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 확대와 관광 수요 회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설별로 차문화 관광 거점 시설인 '봇재'의 경우 이용객 13만1266명, 수익금 7억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이용객은 11.81%, 수익금은 14.15% 증가했다. 이는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말차(抹茶) 음료와 디저트, 차 기반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성녹차의 원산지 이미지가 재조명됐고, 이와 연계된 체험·상품 소비가 자연스럽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봇재'는 차밭과 한국차박물관, 율포솔밭해수욕장, 지역 상권으로 관광객 동선을 확장하는 차문화 관광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국차박물관' 역시 이용객 13만5384명으로 전년 대비 11.63% 증가했다. 반면 수익금은 87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65% 감소했다. 차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 확대로 관람·교육 목적의 방문은 꾸준히 늘었으나, 전시 중심의 이용 구조와 유료 체험 콘텐츠 비중이 낮아 수익 증대로는 충분히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차박물관'은 보성 차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전달하는 핵심 공공문화시설로서 상징성이 크며, 향후 체험형 전시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

'율포해수녹차센터' 이용객은 25만6709명, 수익금은 21억3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이용객은 7.24%, 수익금은 14.81%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완만했으나, 수익 증가율이 대폭 상승하며 높은 수익 창출 효율을 나타냈다. 이는 해수녹차탕 등 유료 프로그램 이용 확대와 체류형·휴양형 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보성 차문화시설 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시설로, 지역 관광 체류시간 연장과 소비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보성지역 곳곳에 있는 차문화시설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숙박·음식점·특산물 판매 등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녹차 원료 소비 확대를 통해 차 재배 농가와 관광 산업 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차를 주제로 한 체험·휴양·교육 콘텐츠는 보성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차문화시설은 보성 녹차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관광 인프라"이라며 "앞으로도 말차를 비롯한 차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사계절 관광도시 보성의 경쟁력을 더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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