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공고에 민주당 시장 후보군 '발끈'
뉴시스
2026.01.06 15:09
수정 : 2026.01.06 15:09기사원문
허창원·이장섭 "행정 참사…이범석 시장 불통의 화신" 맹공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공고를 강행하자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선거 후보들이 이범석 시장을 규탄하고 나섰다.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은 6일 논평을 내 "시민들의 우려와 경고를 무시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입찰 공고는 행정 참사"라며 "이범석 시장은 시민 앞에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시민의 소중한 공공자산을 마음대로 팔아넘기는 이범석 시장의 납득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이번 결정은 시민 복지와 청주의 미래를 팽개친 행정 참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장섭 전 국회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의 매각 중지 목소리가 높은 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매각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 시장은 '정략에 의한 반대'라면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 정도면 가히 '불통의 화신'이라 할 만하다"고 공세를 폈다.
그는 "이렇게 밀어붙이는 걸 보면 세간의 특혜 의혹과 이권 개입 의혹이 사실 아닌가 싶을 정도"라며 "이 시장은 왜 이리 거칠게 시민 의견을 무시하면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을) 밀어붙이는 것인지, 특정사업자 특혜 의혹은 사실인지 직접 답하라"고 요구했다.
이 둘은 지난달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반대 목소리를 내며 정치 행보를 넓히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더불어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여론 속에 지난 5일 매각 입찰에 부쳐졌다. 매각 예정가는 1379억원이다.
20년간 터미널 용도 사용과 소유권 이전 후 5년 내 현대화사업 착수, 전매 제한 등이 단서로 달렸다.
이 시장은 최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반재산인 시외버스터미널을 매각하지 않고 대부계약으로 운영하는 자체가 편법 소지에 놓일 수 있다"며 "각 후보마다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을 시장 선거 출마의 명분으로 삼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매각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일부 사업자가 매입 의사를 철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1999년 기부채납 방식으로 건립된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무상사용 허가와 대부계약을 통해 ㈜청주여객터미널이 운영 중이다. 대부계약 기간은 내년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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