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디스플레이 스마트안경 글로벌 출시 연기…"재고 부족"
파이낸셜뉴스
2026.01.07 10:27
수정 : 2026.01.07 10:25기사원문
"전례 없는 수요…미국 내 주문 처리 집중"
6일(현지시간) 메타는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극히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된 제품"이라며 "지난 가을 출시 이후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그 결과 제품 대기 목록이 2026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전례 없는 수요와 한정된 재고 때문에 당초 2026년 초로 예정됐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로의 확대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해외 시장 출시를 재검토하는 동안 미국 내 주문 처리 완료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안경에 디스플레이가 최초로 탑재된 인공지능(AI) 기기로 관심을 모았다. 이 기기는 메타의 AI 챗봇이 장착돼 실시간 대화를 가능케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음성이 자막으로 나타나도록 해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을 제공한다. 메타는 여기에 새로운 텔레프롬프터 기능을 추가해 업무용 발표나 공개 발언 시 미리 준비한 내용을 안경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 있게 했다고도 소개했다.
메타는 2019년부터 안경 제조사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스마트 안경을 개발해 왔으며, 2024년 장기 협업 계약을 갱신했다.
메타를 비롯해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AI 스마트 안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 알파벳은 지난해 5월 미국 안경 브랜드 와비 파커와 협업 계약을 발표했으며, 애플도 AI 안경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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