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다마고치' 레트로 타고 젠지·부모 다 홀렸다…1억개 돌파
뉴스1
2026.01.07 17:10
수정 : 2026.01.07 17:26기사원문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휴대용 전자 애완동물 '다마고치'가 최근 레트로 열풍과 맞물려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와 그 부모 세대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제조사 반다이 남코는 이날 도쿄에서 개막한 30주년 특별 전시회에서 다마고치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억 개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반다이는 최근 몇 년간 다마고치가 젊은 층 사이에서 패션 액세서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디오게임을 제외한 관련 상품 매출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약 7배 증가했다.
영국 장난감 전문 유통업체 햄리스는 지난해 다마고치를 레고, 루빅스큐브와 함께 '역대 최고의 장난감 100선'에 포함했다.
판매 비중을 보면 전체 다마고치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가 일본에서 이뤄졌고 미주 지역이 33%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의 다른 국가 비중은 2% 수준이다.
어린 시절 다마고치를 키웠다는 아키타 유메호(25)는 "정말 갖고 싶어서 손에 넣은 뒤 애지중지하며 캐릭터를 키웠다"고 AFP에 말했다.
일부 부모들은 자녀에게 같은 경험을 물려주고 싶어 한다. 휴가차 일본을 찾은 저스틴 피아세키(41)는 4세, 6세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다마고치를 사줬다면서 "이제는 아이들이 나보다 사용법을 더 잘 안다"고 말했다.
출시 3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흑백 픽셀 캐릭터 시절의 초기 모델부터 컬러 화면과 와이파이 기능까지 갖춘 다마고치의 진화 과정을 선보인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