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님 앉은 자리죠?"… 이정후, 샌프란 동료들과 '재벌 놀이' 화제

파이낸셜뉴스       2026.01.09 20:23   수정 : 2026.01.09 20:06기사원문
"이재용·젠슨 황 앉았던 그 자리"… 이정후가 설계한 '수조 원의 기운'
"여기서 나를 알아봐?"… 치킨집 사장님 '매의 눈'에 동공지진 난 아다메스
치맥은 에피타이저일 뿐… 이정후의 '다음 코스'는 어디?



[파이낸셜뉴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간판스타 이정후(27)가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에게 건넨 첫 'K-푸드'의 정체는 단순한 치킨이 아니었다. 그것은 대한민국 재계 서열 1위와 전 세계 AI 황제가 머물다 간, 이른바 '기(氣)가 흐르는 명당'이었다.

지난 5일, 이정후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절친 아다메스를 이끌고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을 찾았다.

이곳은 단순한 맛집이 아니다. 작년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회동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바로 그 '삼성동 깐부치킨'이다.

이정후의 센스는 남달랐다. 그는 아다메스와 토니 바이텔로 감독을 이끌고 일반 테이블이 아닌, 재벌 총수들이 앉았던 '전설의 창가 쪽 테이블'을 선점했다.



이정후는 6일 기자회견에서 "어제 윌리가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해서 그곳으로 데려갔다. 젠슨 황 회장이 앉았던 그 창가 자리에 우리가 앉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부자의 기운'을 받기 위해 줄을 선다는 그곳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주역들이 '승리의 기운'까지 충전한 셈이다.

더 놀라운 장면은 주문 직후 벌어졌다.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아다메스지만, 서울의 치킨집 사장이 자신을 알아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것.

하지만 사장님은 단박에 그를 알아보고 사인 요청을 했다. 아다메스는 "나를 알아볼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정말 감격스럽고 사랑받는 기분"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후 역시 "사장님이 윌리를 알아보셔서 사인도 해드리고, 치킨도 싹 비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재벌 치맥'으로 에피타이저를 끝낸 이정후는 이제 본격적인 '미식 가이드' 모드에 돌입한다. 그는 "오늘 저녁에는 더 맛있는 걸 먹으러 갈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에이전트와의 인연으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아다메스. 과연 이정후가 그를 이끌고 향할 다음 '성지'는 어디일까? 야구팬들은 물론 맛집 탐방러들의 시선까지 이들의 저녁 식탁에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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