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거 현장 찾은 李대통령 "힘의 논리 아닌 협력 외교 필요"
뉴스1
2026.01.08 09:20
수정 : 2026.01.08 09:20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국빈 방중 기간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인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훙커우공원)을 방문한 사실을 공개하며 "힘의 논리가 아닌 존중의 정치, 대결이 아닌 협력의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의거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며 "중국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 세력은 다시 결집했다. 상하이는 국경을 넘어 자유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연대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의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고 국제질서의 격변 앞에서 갈등의 불씨도 곳곳에 상존한다"며 "과거의 연대를 기억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새겨본다. 그것이 선열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100년 기념식에 참석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중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의 뿌리는 매우 깊다. 지난 수천 년간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됐던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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