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 감독이 말하는 '인간 이순신'…16일 국립중앙박물관 강연
뉴스1
2026.01.08 09:51
수정 : 2026.01.08 09:51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영화 '이순신 3부작'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 강연자로 나선다.
큐레이터, 역사학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순신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풀어낸다.
강연은 이정근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의 '전시기획으로 본 인간 이순신'으로 시작된다. 이 부장은 전쟁 영웅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조명하기까지의 전시 기획 과정을 소개하고, '난중일기'와 '임진장초' 등 이순신이 직접 남긴 기록을 중심으로 그의 내면과 감정을 어떻게 전시에 구현했는지 설명한다.
이어 조선시대 군사사를 전공한 김근하 서강대학교 연구교수는 '그날의 이순신'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김 교수는 불패의 명장으로 기억되는 이순신이 아닌,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오늘을 묵묵히 살아낸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에게 주목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재병 원장(디에프정신의학과 의원)은 '갑옷 속의 심연: 정신과 의사가 바라본 이순신의 트라우마와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순신이 겪은 불안과 슬픔, 고뇌의 흔적을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가 심리적 외상을 극복하며 회복탄력성을 형성해 간 과정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영화 '명량' '한산' '노량'으로 이어지는 이순신 3부작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이순신과 시대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마무리한다. 김 감독은 이순신의 삶이 우리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와, 영화적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한 이순신의 정신이 현대 사회에 어떻게 계승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사전 접수로 진행된다. 신청은 8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 플랫폼 '모두'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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