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자부다이힐스, 도심 속 ‘삶의 생태계’… 용산 '더파크사이드 서울'로 이어진다

파이낸셜뉴스       2026.01.09 09:00   수정 : 2026.01.09 09:00기사원문



도쿄 미나토구 한복판에 들어선 ‘아자부다이힐스(Azabudai Hills)’가 2023년 개장과 동시에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약 8.1헥타르 부지에 조성된 이 초대형 복합단지는 단순한 건물의 집합이 아닌 사무실, 주거, 호텔, 상업시설, 문화공간,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시 속 마을(City within a city)’을 표방하며 일본 도심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특히 높이 330m로 일본 최고층 빌딩 자리를 꿰찬 ‘모리 JP타워’ 상층부에는 초고가 주거 시설인 ‘아만 레지던스’가 들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이곳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호텔 서비스, 갤러리, 국제학교, 녹지 공간이 얽힌 완벽한 ‘생활 생태계’를 도심 속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희소성은 가격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레지던스 B동의 95㎡ 유닛이 약 14억 5천만 엔에 리스팅된 바 있으며, 펜트하우스는 무려 200억 엔(한화 약 1,800억 원)에 분양되며 일본 콘도미니엄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록적인 가격 형성에 대해 “단순한 하이엔드 아파트가 아니라 주거와 업무, 문화, 휴식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모델이기에 가능한 가치”라고 분석한다. 도쿄타워와 녹지를 아우르는 조망권, 지진을 견디는 첨단 설계, 그리고 생활 전반을 단지 내에서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이 자산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시 속 도시’ 모델은 서울 용산에서도 재현될 전망이다. 옛 유엔사 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 한남뉴타운을 잇는 핵심 트라이앵글 입지에 조성되는 복합단지(MXD)다. 이곳에는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로즈우드 서울’과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용 53~185㎡ 규모의 고급 레지던스(총 775실)가 함께 조성된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아자부다이힐스와 마찬가지로 단지 내부에서 주거, 쇼핑, 문화, 여가가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갖춘다. 특히 ‘더파크사이드 웨이’와 같은 보행축을 통해 용산공원 및 주변 업무지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고소득 거주 수요뿐만 아니라 해외 방문객까지 끌어들이는 지역의 핵심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아자부다이힐스가 도쿄의 부동산 지형을 바꿨듯, 더파크사이드 서울 역시 강남 3구를 넘어서는 새로운 프리미엄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녹지와 문화, 상업이 융합된 도시형 주거의 가치가 서울에서도 본격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