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톡 제치고 국민 93%가 쓴 '이 앱'...챗GPT는 1600만번 깔렸다
파이낸셜뉴스
2026.01.09 07:00
수정 : 2026.01.09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유튜브가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기준으로 카카오톡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챗GPT 신규 설치 건수는 1600만건을 넘어서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앱의 무서운 상승세가 도드라진 해였다.
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전날 공개한 ‘2025 대한민국 모바일 앱 순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유튜브의 평균 MAU는 4813만명이었다.
4·5위는 구글(4128만명)과 구글의 브라우저앱인 크롬(3943만명)이 올랐다. 특히 구글 앱은 지난해 12월 MAU가 1월 대비 12% 증가했다.
6위는 연간 평균 MAU 3371만명을 기록한 쿠팡으로,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도 불구하고 1월 대비 12월 MAU가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 네이버지도 앱의 평균 MAU는 2781만명으로 연초 대비 연말 MAU가 1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22위에 오른 카카오맵도 평균 MAU 1210만명, MAU 증가율 21%로 성장세를 보였다.
토스는 연간 평균 MAU 2002만명으로 11위에 오르며 금융앱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중고거래 관련 앱 중에서는 당근이 1월 대비 12월 MAU가 21% 가파르게 오르면서 1915만명으로 12위에 안착했다. 배달앱 중에서는 배달의민족이 연간 평균 MAU 2260만명으로 1위를 지켰으나, 쿠팡이츠의 MAU도 1136만명을 기록하고, 1월 대비 12월 MAU 증가율이 27% 늘었다.
이 가운데 챗GPT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챗GPT의 연간 평균 MAU는 998만명으로 27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월 대비 12월 MAU가 341% 폭증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규로 챗GPT를 누적 설치한 건 수는 1657만건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디지털 온누리(1281만건), 중국산 커머스 플랫폼 테무(1152만건), 네이버의 신규 AI 커머스 앱인 네이버플러스스토어(1020만건)가 자리했다.
101~200위 구간에서는 땡겨요가 약진했다. 평균 MAU 209만명으로 전체 앱 순위에서 170위에 머물긴 했지만 1월 대비 12월 MAU 증가율이 237%로 나타났다. 이는 101위~200위 구간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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