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치로 전 주중 일본 대사 별세…첫 기업인 출신·중일 우호 앞장
뉴시스
2026.01.09 15:30
수정 : 2026.01.09 15:30기사원문
지난달 24일 노환으로 별세, 뒤늦게 알려져 中日 센카쿠 열도 갈등에 정부와 다른 의견 내 대사직 중도 하차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일중 우호협회 관계자는 8일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郎) 전 주중 일본 대사가 지난달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9일 보도했다. 향년 86세.
니와 전 대사는 일본 이토추 상사의 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민간 기업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주중 일본 대사를 지낸 인물이다.
그의 발언은 당시 일본 정부의 견해와도 달라 그는 부임 약 2년 반 만에 중도 하차하고 돌아왔다.
니와 대사는 대사 퇴임 후 “센카쿠 열도는 일본의 영토이므로 양보는 허용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과 대화를 계속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 일중 관계 개선에 나섰다고 아사히 신문은 9일 전했다.
니와 전 대사는 나고야에서 태어나 나고야대를 졸업한 뒤 1962년 이토추에 입사해 2004년 회장까지 올랐다.
2010년 4월부터 이토추 고문으로 활동하다가 6월 주중대사로 부임했으며 2015년에는 일본-중국 우호협회 회장에 취임해 2024년까지 맡았다.
성도일보는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활용하여 중국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일본-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9일 “위기에 처해 있던 이토추 상사를 일으켰으며 주중 대사 시절에는 일중관계 개선에 힘썼다”며 “불편한 진실을 정면에서 마주보고 양심에 충실하게 살았던 직언 거사였다”고 평가했다.
니와 전 대사는 많은 책을 저술했으며 “자신의 마음에 어리석은 일이 없어야 한다. 구부러진 것도 해서는 안된다” 등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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