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날개 단 넥슨·엔씨…'IP 확장' 이어간다
파이낸셜뉴스
2026.01.11 18:45
수정 : 2026.01.11 18:45기사원문
독자IP 내세워 글로벌 흥행가도
메이플 키우기 이용자 300만명 ↑
아이온2 누적 매출 1000억 돌파
지난해 연말에 출시한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들이 독자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넥슨의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 키우기'와 엔씨의 '아이온2'가 각각 이용자들을 빠르게 끌어모으며 초반 성과를 확인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는 정식 출시 약 두 달 만에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1월에는 최고 일일활성이용자수(DAU) 약 57만 명, 최고 동시접속자 수 약 14만 명을 기록했으며, 12월에는 이보다 높은 수치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과 북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며 안정적인 글로벌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 접근성을 높인 게임 구조와 익숙한 IP의 결합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등 메이플스토리 IP를 다양한 장르로 확장해온 넥슨의 IP 활용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는 이와 함께 소울라이크 장르의 신작 '프로젝트 NS(가칭)' 개발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팬층이 두터운 장르에 대한 도전으로, 기존 MMORPG 중심의 라인업과는 다른 방향의 시도로 분류된다. 이같은 흐름이 성적으로 이어진다면 엔씨가 4년 만에 연매출 '2조원대'를 회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넥슨과 엔씨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도 회복세로 전환됐다. 엔씨 '리니지M'은 8주년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집중된 시기 매출이 반등하면서, 장기 서비스 게임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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