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캄보디아 성 착취 스캠범죄 조직원 26명 검거…다수 국내 여성 피해자"
뉴스1
2026.01.12 11:36
수정 : 2026.01.12 11:3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림 한재준 기자 = 청와대는 12일 캄보디아 거점 성 착취 스캠범죄 조직원 2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범정부 초국가범죄특별대응TF는 지난해 2월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가기관을 사칭하고,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 범죄까지 자행한 스캠범죄 조직원 26명을 캄보디아 경찰을 통해 현지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범죄자들은 국내에 거주하는 다수의 여성 피해자를 상대로 지속해서 기망해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든 후 금전을 빼앗고 나아가 성 착취 영상을 촬영하게 하거나 사진전송을 강요하는 등 범죄를 자행했다"며 "이는 스캠 범죄가 서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가로채는 것을 넘어 심리적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성 착취 영상을 만들게 하는 등 피해자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무너지게 하는 수법으로 진화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검거는 캄보디아-코리아 전담반 및 국정원 합동으로 대상 조직 사무실과 숙소 4곳의 위치를 사전에 파악한 후 지난 5일 현지 경찰을 통해 현장을 급습해 이뤄낸 성과"라며 "정부는 성 착취 영상에 대한 즉각적인 차단과 함께 제기된 모든 범죄 의혹을 숨김없이 규명하고, 범죄자들을 최대한 신속히 국내로 송환해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피해 여성들에 대해서는 법무부 스마일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협력해 실질적인 피해자 치료 및 재발방지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대로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한 초국가 범죄에 대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엄정히 대응할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혹독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 송환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며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고 송환하기 위해서 캄보디아 당국과 지속적인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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