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치매 母 사라진 적도…가정 요양 못해"
뉴스1
2026.01.13 05:30
수정 : 2026.01.13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선영이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진 적이 있다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조선의 사랑꾼'에 새롭게 합류한 안선영이 이른 아침부터 제작진을 만났다.
"아침 7시 반인데, 어디 가시냐?"라는 제작진 물음에 그가 "우리 큰딸 보러 간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큰딸이 어머니였던 것.
안선영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간을 빼서 엄마랑 이것저것 하는 날인데, 아침에 일찍 모시러 가야 한다. 서울에서 요양원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미용실, 치과 다 갔다가 다시 모셔드리려면 일찍 서둘러야 한다"라고 밝혔다.
안선영이 어머니의 치매를 알게 된 배경을 전했다. "치매 환자의 보호자들은 아실 텐데, 인격이 좀 변한다. 의심, 약간의 폭력성"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집에 돈이 없어졌는데, 네가 가져간 것 같다' 하더라.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그렇게 믿는 거다. 경찰 부르고, 아파트 CCTV 보고"라면서 "겉은 멀쩡한데 정상적으로 대화가 안 된다. 아무리 봐도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치매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가정 요양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고백했다. 안선영이 "치매 진단 후 집에서 가정 요양을 했었다. 엄마를 다 씻겨서 재워 놨고, 다들 자고 있는데 갑자기 파출소에서 엄마를 모시고 찾아서 온 거다"라며 "엄마가 집 화장실에 갔다가 낯선 장소라고 생각해서 너무 놀랐고, 날 찾아서 밖으로 나갔더라. 추운 날 잠옷에 슬리퍼 신고 나갔다. 누가 빨리 발견 안 했으면 돌아가실 수 있지 않나? 이런 일이 몇 번 생기니까, 이건 가정 요양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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