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황창호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파이낸셜뉴스       2026.01.13 09:40   수정 : 2026.01.13 09:40기사원문
의학-의공학 융합 치료, 척수손상 치료 재도약 가능성 제시

[파이낸셜뉴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연구팀이 현대의학이 극복해야 할 난치 질환 중 하나인 척수손상 치료의 재도약 가능성을 제시한 의공학-의학 융합 치료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비교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황창호 교수의 지도로 박현진(서울대학교병원·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김이정(존스홉킨스대학교) 등 국내·외 연구진이 원격 집필해 뜻깊은 사례로 평가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황창호 교수 연구팀의 '척수손상 질환에서 신경학적-/기능적-호전 유도 혁신적 척수가소성 전략(Novel spino-modulating strategies for neurological-/functional-recovery in spinal cord injury)' 논문이 의학물리·의학공학국제연합(International Union for Physical and Engineering Sciences in Medicine)의 공식 학술지이자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지인 '헬스 앤 테크놀로지(Health and Tech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척수손상은 적지 않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근치적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현대의학이 극복해야 할 난치 질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신·하지 마비, 대소변장해 등 사회 복귀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발병 시 또는 그 이후 진행하는 1·2차 척수손상을 근본적으로 되돌리는 치료는 없는 상황이다.


황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의공학적 척수신경자극기법인 경막외전기자극(Epidural electrical stimulation), 경피적척수자극(Transcutaneous spinal cord stimulation), 반복적경두개/경척수자기자극(Repetitive trans-cranial/-spinal magnetic stimulation), 전신진동(Whole body vibration)과 오믹스(Omics) 기반 치료와의 융합이 척수손상 치료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동안 간접적으로 척수손상의 2차 손상만을 감소시키는 현재 치료의 한계를 넘어, 직접적으로 손상된 척수신경의 신경재생 및 신경가소성에 집중하는 융합을 통해 척수손상 환자 치료를 도모하는 새로운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소개했다.

황 교수는 “이번 논문은 그동안 답보상태인 척수손상 치료의 재도약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향후 척수손상 및 만성 퇴행성 척수질환 등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