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화제의 속편 줄줄이..명장 신작 '직장상사 길들이기'로 10편 라인업 포문

파이낸셜뉴스       2026.01.13 10:32   수정 : 2026.01.13 10:32기사원문
샘 레이미의 ‘직장상사 길들이기’ 28일 개봉





[파이낸셜뉴스] 20년 만의 귀환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웨이브 매트릭스(WaveMatrix)가 15년간 추적해온 통계 기준, 공개 24시간 내 역대 가장 많이 본 코미디 영화 예고편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영화는 바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2026년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총 10편 가운데 이미 흥행성과 완성도를 검증받은 속편이 절반을 훌쩍 넘기며, 리들리 스콧 등 거장 감독들의 신작까지 더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라인업의 포문은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한 동명 소설 원작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가 연다.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단연 20년 만에 돌아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다. 화려한 패션 업계를 배경으로 사회 초년생의 성장 서사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전작은 지금까지도 ‘인생 영화’로 회자되고 있다.

후속작에는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전편의 흥행을 이끈 주역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고,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 역시 메가폰을 다시 잡았다. 4월 개봉.

■ ‘어벤져스: 둠스데이’

2026년 마블의 최대 프로젝트로 꼽히는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오는 12월 개봉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귀환을 알린 이 작품에는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마블을 대표하는 히어로는 물론, ‘엑스맨’ 원년 멤버들까지 합류한다.

‘아이언맨’으로 MCU의 역사를 써 내려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 작품에서 ‘닥터 둠’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여기에 크리스 헴스워스, 톰 히들스턴, 이안 맥켈런, 채닝 테이텀, 크리스 에반스 등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연출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루소 형제가 다시 맡는다.

■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스타워즈’ 역시 디즈니를 대표하는 슈퍼 IP다. 올해는 ‘만달로리안’의 새로운 이야기 ‘만달로리안과 그로구’가 스크린으로 확장된다. 이 시리즈는 2020년 미국 OTT 통합 시청률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은하계를 누비는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그로구’의 조합은 특히 큰 사랑을 받았다. 존 파브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고, 페드로 파스칼이 ‘딘 자린’ 역으로 복귀한다. 여기에 ‘아바타’ 시리즈의 시고니 위버가 합류해 시너지를 예고한다. 2026년 상반기 개봉.

■ ‘토이 스토리 5’

‘토이 스토리’의 다섯 번째 이야기도 2026년 관객을 찾는다. 이번 작품은 ‘스마트 태블릿’의 등장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통해 신선한 재미를 예고한다. “장난감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도발적인 질문과 함께 ‘우디’, ‘버즈’, ‘제시’에게 닥친 새로운 위기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니모를 찾아서’, ‘월-E’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등 기존 성우진도 다시 의기투합했다. 6월 개봉.

■ 실사 영화 ‘모아나’

글로벌 흥행 수익 약 17억 달러, 국내 누적 관객 586만 명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이번 여름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한다. 실사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인공 ‘모아나’ 역을 맡은 캐서린 라가이아의 캐스팅이 특히 큰 화제를 모았다.

캐서린은 남태평양 사바이섬과 사모아 제도 출신 혈통으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드웨인 존슨은 애니메이션에 이어 다시 ‘마우이’ 역을 맡았고, 아우이 크라발호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연출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으로 토니상 11관왕을 기록한 토마스 카일 감독이 맡았다. 7월 개봉.

■ 리들리 스콧의 ‘도그 스타’

거장 감독의 신작도 포함됐다. 할리우드의 명장 리들리 스콧 감독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릴러 ‘도그 스타’를 선보인다. 피터 헬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파괴된 미래 세계에서 생존자가 희망의 신호를 쫓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 샘 레이미의 ‘직장상사 길들이기’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죽도록 미운 상사 ‘브래들리’(딜런 오브라이언)와 무인도에 고립된 ‘린다’(레이첼 맥아담스)가 벌이는 권력 역전 서바이벌 스릴러다.

공포 영화의 거장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블 데드’ 시리즈와 ‘드래그 미 투 헬’에서 선보였던 공포와 블랙 코미디의 결합을 다시 한번 펼쳐 보일 예정이다. 28일 개봉.

■ ‘렌탈 패밀리: 가족을 빌려드립니다’

브렌든 프레이저 주연의 ‘렌탈 패밀리: 가족을 빌려드립니다’는 도쿄에 거주하는 무명의 미국인 배우 ‘필립’이 역할 대행업체에 취직해 낯선 이들의 가족 역할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카데미 수상 배우 프레이저가 외로운 인물 연기를 통해 가족, 소속감, 유대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2월 개봉.

■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호퍼스’

디즈니·픽사의 30번째 애니메이션 ‘호퍼스’는 로봇 비버 ‘메이블’과 동물들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글로벌 팬 이벤트에서 첫 공개된 이후, 픽사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피트 닥터는 “기발하고 재미있으며 액션으로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연출은 ‘위 베어 베어스’의 제작자이자 ‘카 2’ ‘마다가스카의 펭귄’ 등의 작품에서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활약한 다니엘 총이 맡았다. 3월 개봉

■ 새로운 마법의 세계 ‘디즈니 헥스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차기작 ‘디즈니 헥스드(Disney’s Hexed)’는 평범하지 않은 10대 소년과 그의 엄마를 주인공으로, 숨겨진 힘과 마법의 세계를 발견하는 여정을 그린다.

‘모아나 2’ 공동 연출을 맡았던 제이슨 핸드 감독과 ‘주토피아+’ 공동 연출자 조시 트리니다드가 함께 연출을 맡았다. 가을 개봉 예정.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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