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부산공장, 이달 중 해체계획서 보완…2월 철거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6.01.19 14:55   수정 : 2026.01.19 14: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사상구 지역 현안으로 꼽혔던 한일시멘트 부산공장 이전 문제가 올 초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공장 측은 이달 안으로 해체계획서를 보완, 사상구에 제출해 내달 공장설비 해체 착공을 목표하고 있다.

19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1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덕포동 한일시멘트 공장 해체 계획에 대해 조건부로 의결했다.

주식회사 한일시멘트 측이 해체계획서를 보완해 해체공사 착공 허가를 요청하면 본격적인 사업 승인이 날 전망이다.

시멘트 공장 운영도 중단된 상태로 확인된다. 한일시멘트는 지난달 31일부로 부산공장에서 레미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한국거래소에 공시했다.

한일시멘트 측은 이달 안으로 구에 해체계획서를 보완 제출해 승인되면 곧장 설비 해체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구 건축과 등에 따르면 해당 해체공사는 중단 없이 진행될 경우 약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해체 대상은 지하 2층~지상 6층 공장 5개동과 사일로 2개동 등이다. 해당 부지를 매입한 부동산개발회사 온동네개발은 이곳에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3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당 부지는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부산시는 조만간 용도지역 변경 등 각종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주택사업 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978년 사상구 덕포동에서 사업을 시작한 한일시멘트 부산공장은 약 48년 만에 역사 속으로 남게 된다.

부산공장 인근 지역은 설립 직후인 1980년 준공된 유원아파트부터 시작해 1983년 덕포초등학교가 개교한 데 이어 90년대와 2000년대 계속해서 주거단지가 들어섰다.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이 일대에서는 수십년간 분진과 소음 등 환경피해 관련 주민 민원이 이어졌으며 공장 이전을 촉구하는 의견도 지속 제기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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