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1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덕포동 한일시멘트 공장 해체 계획에 대해 조건부로 의결했다.
주식회사 한일시멘트 측이 해체계획서를 보완해 해체공사 착공 허가를 요청하면 본격적인 사업 승인이 날 전망이다.
시멘트 공장 운영도 중단된 상태로 확인된다.
한일시멘트 측은 이달 안으로 구에 해체계획서를 보완 제출해 승인되면 곧장 설비 해체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구 건축과 등에 따르면 해당 해체공사는 중단 없이 진행될 경우 약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해체 대상은 지하 2층~지상 6층 공장 5개동과 사일로 2개동 등이다. 해당 부지를 매입한 부동산개발회사 온동네개발은 이곳에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3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당 부지는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부산시는 조만간 용도지역 변경 등 각종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주택사업 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978년 사상구 덕포동에서 사업을 시작한 한일시멘트 부산공장은 약 48년 만에 역사 속으로 남게 된다.
부산공장 인근 지역은 설립 직후인 1980년 준공된 유원아파트부터 시작해 1983년 덕포초등학교가 개교한 데 이어 90년대와 2000년대 계속해서 주거단지가 들어섰다.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이 일대에서는 수십년간 분진과 소음 등 환경피해 관련 주민 민원이 이어졌으며 공장 이전을 촉구하는 의견도 지속 제기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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