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30여년간 '무료 인술' 김유근 박사 별세

파이낸셜뉴스       2026.01.20 18:13   수정 : 2026.01.20 18:13기사원문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오랜 기간 무보험 저소득층을 위해 무료 진료를 이어온 김유근 박사(사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녹스빌 한인회와 '김 헬스센터'는 성명을 통해 김 박사의 별세 사실을 전하면서 "고인은 국적과 인종, 형편을 가리지 않고 미국인과 한국 동포들을 위해 무료 진료 봉사를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61년 도미, 오하이오대학과 테네시대학에서 레지던트·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1981년부터 테네시에서 혈액종양학 전문의로 근무하다 이후 1993년 녹스빌에 '미국 무료 의료 진료소'를 개설하고 자원봉사에 뛰어들었다.
김 박사의 무료 진료소는 4개소로 늘어났으며, 의료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7만여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그는 이런 업적들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한국 정부가 수여)·미국 영웅상, 연방수사국 커뮤니티 리더십상 등을 수상했다.

테네시주 녹스빌 인디아 킨캐넌 시장은 "무보험 테네시 주민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운 김 박사의 유산은 앞으로 세대를 넘어 이어질 것"이라고 추모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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