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단식 끝났지만 여야 냉랭..필버 반복에 장외투쟁도 예상
파이낸셜뉴스
2026.01.25 15:00
수정 : 2026.01.25 15: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농성이 8일 만에 끝났지만, 요구사항인 쌍특검(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로비와 공천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안)은 물론 여야 합의가 전무한 상황이다. 결국 단식 이전과 같이 민주당의 입법독주와 야당의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토론) 진행이 반복될 전망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15~22일 쌍특검 촉구 단식투쟁을 했지만 끝내 관철시키지 못하고 병원에 이송돼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 협상 테이블에 오를 만한 쟁점 의제로는 야당이 요구하는 쌍특검을 위시해 정부·여당이 주도하는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안과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 자사주 의무소각이 담긴 3차 상법 개정안 등이 예상된다. 당정 추진 법안들의 경우 최종안 확정과 국회 상임위원회 심의 상황에 따라 내달로 미뤄질 수 있다.
민주당이 어떤 쟁점법안을 내세우든, 쌍특검 합의가 되지 않으면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또 반복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대여투쟁과 원내대책 전략에 대해 26일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인데, 비쟁점 법안들까지 포함한 ‘무차별 필리버스터’ 대응은 유지할 공산이 크다. 이 경우 반도체산업특별법안을 비롯해 200여건에 달하는 국회 본회의에 계류된 법안들이 또 다시 처리가 지연된다.
필리버스터를 넘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까지 보수야권이 단식농성에 이은 장외투쟁에 나설 수도 있다. 일단 국민의힘은 각 시·도당과 당협위에 전국 동시 1인 피켓시위와 1000만명 서명운동을 주문했고, 개혁신당은 삭발과 같은 단식에 준하는 수위의 투쟁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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