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신청 철회…"새로운 투자방안 재검토"
파이낸셜뉴스
2026.01.26 09:18
수정 : 2026.01.26 11:10기사원문
다양한 이해관계자 상장 우려 목소리 경청해 철회 결정
2월중 총 2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완료 계획
배당금 전년 대비 40% 이상 인상 등 주주 환원 계획
[파이낸셜뉴스] LS가 현재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중인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LS는 26일 소액주주, 투자자 등 내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의 상장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주보호 및 신뢰 제고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어 오는 2월 중 2차로 자사주 50만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최근의 LS 주가를 고려할 때 총 2000억원 가량의 규모다.
또한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대폭 인상하고, 동시에 주가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오는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실질적인 주주보호 및 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밸류업 정책도 발표하는 등 주주 및 기관·애널리스트·언론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LS는 그동안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특수권선을 생산하는 미국 내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약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미국 내 생산 설비 투자에 나서고, 이를 기반으로 전력 인프라 확대 국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회사는 투자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30년 기업가치가 세 배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에식스솔루션즈가 상장될 경우 모회사인 LS의 기업가치가 희석돼 기존 주주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논란이 확산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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