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성남 공공택지 등 '핵심입지' 공공주택 1만6천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6.01.29 11:00   수정 : 2026.01.29 13:03기사원문
도심 노후청사·신규 택지지구
수도권 주택공급 6만가구 중 18%
2028~2030년 착공 목표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9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물량 6만가구 가운데 약 1만6000가구가 도심 노후청사 복합개발과 신규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통해 공급된다. 전체 공급량의 약 18%에 해당한다.

■도심 노후청사 복합개발로 34곳 9900가구 공급

2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도심 노후청사 복합개발을 통해 서울·경기·인천 34곳에서 총 99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곳(5700가구) △경기 12곳(4100가구) △인천 2곳(100가구)다.

노후청사 복합개발은 오래된 공공청사나 유휴부지를 철거한 뒤 주택과 공공청사,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함께 조성하는 방식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에는 518가구 규모의 주택과 비즈니스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해당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1만1368㎡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인근에 위치한다.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성동구 성수동2가 구 경찰청 기마대 부지에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260가구가 공급된다. 해당 부지는 2024년 2월 운영을 종료한 이후 경찰청이 임시로 사용 중이며, 2030년 착공 예정이다.

도봉구 쌍문동 교육연구시설 부지에는 공공주택(623가구)와 기숙사(548가구)를 포함한 총 1171가구 규모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기존 경기도 학사인 '경기푸른미래관'을 이전·신축해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경기 수원우편집중국에는 936가구의 신혼부부 특화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기존 수원우편집중국을 이정하고, 해당 부지를 LH가 매입·철거하면 2030년 착공이 추진된다. 일대에는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안심놀이터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인프라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용산 유수지(500가구)·도시재생 혁신지구(300가구) △서울세관 구로지원센터(400가구) △송파구 ICT보안클러스터(300가구) △중랑구 면목행정복합타운(700가구) △방이동 복합청사(200가구) △광명세무서(200가구) △성남세관(100가구) △국토지리정보원(200가구) △기타 400가구 등이 복합개발 대상지로 포함됐다.

정부는 올해 중 관련 특별법을 제정을 마치고,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유재산심의·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절차 이행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존 시설 이전이 필요한 부지는 2027년까지 이전 결정과 착수 완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성남 2곳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6300가구 공급

이와 함께 경기 성남시에는 신규 공공주택지구 2곳이 지정돼 총 6300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면적은 67만4000㎡(약 20만평) 규모다.

'성남금토2지구'는 수정구 일대에 조성되며, 제3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한 혁신산업 공간과 청계산 녹지축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성남여수2지구'는 중원구 일대 여수 근린공원과 연계해 공원·녹지축 중심의 주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규 공공주택지구는 2027년까지 인허가를 완료하고, 2029년 보상을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월 이후에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부지와 제도개선 과제 발표가 이어진다. 또 정부는 상반기 중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주거복지 추진방안'을 통해 발표할 방침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