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디자인 총괄 교체…고성능 전동화 한 축 맡긴다

뉴시스       2026.01.29 11:36   수정 : 2026.01.29 11:36기사원문
911 등 대표 모델 헤리티지 유지 맥라렌·애스턴 마틴 디자인 담당 마칸·파나메라 등의 흥행도 관심

[서울=뉴시스] 토비아스 쥘만(왼쪽) 신임 포르쉐 디자인 총괄과 그 전임자 미하엘 마우어의 모습. (사진=포르쉐 홈페이지) 2026.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포르쉐가 4번재 디자인 수장을 영입했다. 다수의 스포츠카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포르쉐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는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스포츠카 외에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포르쉐의 고성능 전동화 전략의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카 디자인 전문가 토비아스 쥘만은 오는 2월1일부로 포르쉐 디자인 총괄로 취임한다. 20년간 포르쉐 디자인을 이끈 미하엘 마우어의 후임으로 낙점된 것이다.

포르쉐는 스포츠카 제작사의 대명사로 꼽히는 곳이다. 1931년 설립된 후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쥘만을 포함해 디자인을 총괄한 인물은 5명에 그칠 정도로 핵심적인 보직이다.

쥘만은 폭스바겐, 부가티, 애스턴 마틴, 벤틀리 등에서 차량 외장을 디자인한 전문가다. 주요 업체에서 스포츠카 디자인을 맡았고, 최근에는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로 2년간 맥라렌을 이끌었다.

맥라렌에선 트랙용 스포츠카 솔러스 GT 2022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애스턴 마틴 근무 당시에는 밴티지 로드스터 2020, V12 스피드스터, 라곤다 올 터레인 콘셉트, 발할라, 뱅퀴시 비전 콘셉트의 디자인에 관여했다.

현대적이면서도 럭셔리한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는 감각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일반적인 차량 대비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스포츠카의 특성을 감안하면, 여러 종의 스포츠카 디자인에 참여한 것이다.

쥘만은 앞으로 포르쉐의 스포츠카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 세단과 SUV에 스포츠카 DNA를 이식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르쉐는 간판 모델인 911은 물론, 카이엔 등의 성공을 힘입어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세단에선 파나메라, SUV에선 마칸 등이 대표적이고, 최근에는 전동화 작업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도 구축하고 있다.

쥘만은 폭스바겐에서 파사트, 파사트올트랙, 크로스 블루 콘셉트, 투아렉, 아테온 등 세단과 SUV 디자인도 경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성능·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는 엔진과 모터의 출력만큼 외관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마니아들은 고급 차의 감각을 유지하면서 소비층을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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