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에 직장인들 "인생 뭔가 싶다" 상대적 박탈감 호소

파이낸셜뉴스       2026.01.30 06:00   수정 : 2026.01.30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의 200억원대 탈세 의혹에 직장인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은우 때문에 며칠 동안 우울하다'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차은우 탈세 의혹 보도를 접한 뒤 "인생이 뭔가 싶다.

돈 벌고 애써서 아등바등 사는 거 지겹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도 "연예인 공화국이라는 게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느꼈다", "누구는 200만원도 없어서 힘들어 하는데 200억 탈세라니", "차은우가 1000억이면 더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얼마나 많을까", "노래도 연기도 부족한데 잘생긴 얼굴 하나로 수백억을 벌다니"라고 공감했다.

무엇보다 차은우가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받은 200억원은 월 300만원을 받는 직장인이 한 푼도 쓰지 않고 555년을 모아야 하는 금액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예인의 비정상적인 수익 구조에 대한 지적과 이들에 대한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차은우가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뒤 200억원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는 국내에서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중 역대 최고 규모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45%에 달하는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모친과 함께 실체 없는 회사, 즉 페이퍼컴퍼니를 차려 개인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했다고 봤다.

차은우 측은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하며 과세 처분에 대한 불복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차은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후 관계기관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지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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