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고부가가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나서는 대구시

파이낸셜뉴스       2026.02.01 10:00   수정 : 2026.02.01 10:00기사원문
종합여행업 대상 전세기·특수목적 연계 관광상품 인센티브
체류기간 확대·고부가가치 관광으로 지역경제 실익 제고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체류형·고부가가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4억2000만→10억원)도 대폭 늘렸다.

대구시는 급증하는 방한 외국인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이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종합여행업으로 등록된 인 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다. △숙박을 포함한 단체 관광상품 △대구국제공항 출·도착 전세기 관광상품 △산업시찰·포상관광 등 특수목적 관광상품을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구를 경유지가 아닌 '머무는 목적지'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황보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구를 지속적으로 찾도록 만드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체류형·고부가가치 관광을 중심으로 대구 관광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단체 관광상품은 1박 이상의 체류를 조건으로 해 관광지 방문은 물론 숙박·식음·쇼핑 등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

전세기 관광상품은 대구국제공항 출·도착 전세기 유치를 통해 대규모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

특히 자매·우호협력 도시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핵심 해외시장을 선점하고, 지속적인 관광 수요 확대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특수목적 관광상품은 산업시찰·포상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를 적극 유치해 관광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소규모·다목적화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만찬비·차량비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지원 내용을 개선했다.

한편 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주요 방한 시장을 중심으로 의료관광·마이스(MICE)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 향상과 재방문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대구국제공항 발 해외 직항노선 확대를 위해 항공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항공사 재정지원 대상 및 범위 확대 근거가 포함된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재정이 필수로 수반되는 사업임을 감안해 항공사 지원 예산을 2025년(5억2000만원)보다 약 63% 증액한 8억5000만원으로 편성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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