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 기술이전 신약 개발 우선순위 '하향' 주가급락
파이낸셜뉴스
2026.01.30 10:08
수정 : 2026.01.30 10:08기사원문
사노피, 그랩바디 적용 파이프라인 우선순위 낮춰
[파이낸셜뉴스]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가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신약의 개발 우선순위 하향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30일 사노피가 공개한 2025년 연간 실적 자료에 따르면, 사노피는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2022년 기술이전 받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ABL301(SAR446159)’의 개발 우선순위를 낮춘(deprioritized) 것으로 나타났다.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 ‘그랩바디-B’가 적용된 파이프라인이다.
이후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가 ABL301에 대해 단독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제조기술 이전과 함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지급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형성됐다.
그러나 이번 실적 자료를 통해 해당 파이프라인이 사노피의 개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사실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반영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장중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17% 이상 떨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사노피의 전략 변화가 ABL301의 임상 일정과 마일스톤 수령 시점에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점을 주가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보고 있다.
다만 ABL301 자체의 임상 1상 안전성 결과에는 변화가 없는 만큼, 향후 사노피의 개발 전략 재조정이나 에이비엘바이오의 추가 파이프라인 성과가 주가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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