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값 폭락해도, 코스피는 간다?"...삼전하닉 대신 저평가주 '순환매' 예고

파이낸셜뉴스       2026.02.02 08:25   수정 : 2026.02.02 08: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은 현대차,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에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낸 가운데 2월에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오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월 대형주 주도.. 2월은 덜오른 업종 순환매 장세 예고


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월 코스피 수익률 상위 15개 종목 중 6종목이 시가총액 20조원이 넘는 대형주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동양고속, 계양전기 등 테마주가 370% 넘게 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1월에는 미래에셋증권(006800) 등 일부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1월에만 80.38% 올랐고, 현대차도 한 달새 70% 넘게 상승했다. 또 한화시스템(70.36%), 효성티앤씨(69.28%) 상승 폭도 컸다.

같은 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총 4조344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현대차(5조5245억원)와 삼성전자(4조1255억원)으로, 두 종목을 사는데 10조원을 넘게 썼다. SK하이닉스도 2조 1317억원 순매수했다.

KODEX 코스닥150 상장지수펀드(ETF)(2조7453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조4077억원)도 3조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1월 SK하이닉스는 42%, 삼성전자는 34% 올랐다. 코스닥150지수 수익률은 32.6%로 레버리지 투자자는 70% 넘는 수익을 냈다.

이처럼 1월은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주도주였다면, 2월에는 부한 증시 유동성이 덜 오른 업종이나 종목으로 퍼져나가는 순환매 장세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파르게 오른 증시가 2월 설 연휴 공백 부담에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2월 증시는 업종별 키 높이를 맞추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연준의장에 워시 지명.. 긴축공포에 자산시장 출렁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긴축 공포’에 빠져 든 것이 변수다. 금과 은, 비트코인 가격이 모두 동반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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