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쩍벌남' 사이에서 투명인간 취급?…밀라노 패션쇼 '인종차별'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6.02.02 13:39   수정 : 2026.02.02 13: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해인이 해외 패션쇼 현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지난달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패션쇼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확산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이른바 '쩍벌' 자세를 한 남성들 사이에서 정해인이 불편하게 몸을 움츠린 모습이 담겼다.

두 남성은 가운데 앉은 정해인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눴고, 정해인은 대화에 끼지 못한 채 경직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했다.

이날 정해인은 화이트 정장에 실크 셔츠 차림으로 패션쇼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유명 패션 매거진 지큐(GQ)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른 참석자들의 계정은 모두 태그하면서 정해인의 계정만 쏙 뺀 사실이 알려지며 인종차별 논란을 키웠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무례한 태도는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다리 저렇게 벌리고 앉는 게 맞나. 의도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이라기보다 개인의 매너가 부족한 문제일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인종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국내 연예인이 해외 패션쇼에서 인종차별 의혹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는 '생로랑 2026 봄·여름 컬렉션' 현장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영국 패션지 엘르(ELLE)는 파리 패션 위크에 참가한 스타들의 사진에서 로제만 편집해 들어낸 채 SNS에 게재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더해 찰리 xcx는 자신의 SNS에 로제 부분만 어둡게 음영이 진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거세지자 엘르 측은 뒤늦게 문제의 사진을 삭제하고 "우리는 블랙핑크의 로제가 사진 크기 문제로 잘린(Cropped) 최근 파리 패션 위크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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