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선거 앞둔 국정 빈틈없도록 전력투구…총리 책임 강화"

연합뉴스       2026.02.02 14:14   수정 : 2026.02.02 14:16기사원문
"범부처 개혁과제 직접 챙길 것…광역통합·軍내란세력 척결·檢개혁" 신년 기자간담회…대국민 소통 강화, 삼청동 총리공관 국민에 주기적 개방

金총리 "선거 앞둔 국정 빈틈없도록 전력투구…총리 책임 강화"

"범부처 개혁과제 직접 챙길 것…광역통합·軍내란세력 척결·檢개혁"

신년 기자간담회…대국민 소통 강화, 삼청동 총리공관 국민에 주기적 개방

김민석 총리, 출입기자단 간담회 발언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일 "헌법과 법률에 따른 총리의 국정 통할과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해는 책임과 소통을 강화해 국정성과를 내는 데 전력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먼저 "올해 중반으로 예정된 정부 업무보고가 실질적 성과보고가 되도록 정부 각 부·처·청의 핵심 과제 및 범부처 개혁 과제를 직접 챙기겠다"며 "부·처·청 장·차관 및 간부들과의 소통 및 점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작년 말 대통령 업무보고 때 지적된 사항에 대한 조치를 다음 업무보고 전까지 각 부처와 함께 점검하며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총리는 광역통합 및 지방주도성장, 군 내란세력 척결, 검찰개혁 완성, 정치테러 근절, 신천지 등 이단 정치개입 근절 등의 사안을 특별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ABCDE'(AI·바이오·문화콘텐츠·방위산업·에너지)로 대표되는 국가 미래전략 분야 가운데 총리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K-바이오,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문화주도성장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등 핵심 주변국가를 중심으로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한 후속 조치 지원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미중일 등 주요국 청년들과의 교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총리, 출입기자단 간담회 발언 (출처=연합뉴스)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총리는 'K-국정설명회'를 전국적·다층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인터넷 게시판을 활용하는 'K-온라인 국정문답'을 도입해 자신이 직접 주요 이슈에 대한 대국민 실시간 설명을 진행한다.

총리실은 아울러 향후 '삼청동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총리공관을 주기적으로 국민에 개방할 방침이다. 이날은 시범적으로 김 총리가 기자단을 대상으로 약식 투어를 진행한다.

김 총리는 자신이 고(故) 이해찬 전 총리 장례에서 상임장례위원장을 맡았던 점을 거론, "지난 1주일은 슬픔과 함께 저를 돌아보며 완전히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책임총리로 불린 고인에 비해 역량과 자질 면에서 한참 부족하지만, 고인을 롤 모델로 배운다는 각오 위에 지난 7개월보다 한층 높은 책임감을 지닌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례 간부회의에서도 총리실이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성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는 6월 지방선거 차출설에 대해선 "선거를 앞두고 국정의 이완이나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국정 성공에 집중하고 전력투구하겠다"며 "(이는) 서울시장 선거관련 여론조사 등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 까닭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출마에 선을 그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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