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 日자민당 압승 기대감…"연립여당 310석도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6.02.02 18:16
수정 : 2026.02.02 18:16기사원문
37만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 지역구서만 233석 예상
유신회 32석 더하면 310석 넘봐
평화헌법 개정 논의 본격화 전망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이 오는 8일 치러지는 총선거에서 중의원의 절반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차지하는 등 여당 압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일본유신회까지 합치면 개헌이 가능한 310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약 37만명을 상대로 벌인 전화·인터넷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선거전 중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233석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비례대표까지 포함하면 자민당은 292석 전후(278∼306석)의 의석 확보가 예상됐다. 현재 자민당 의석은 198석이다.
나아가 자민당과 유신회가 함께 개헌 발의가 가능한 310석을 넘게 되면 평화헌법 개정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자민당의 옛 파트너였던 공명당이 함께 창당한 '중도개혁연합'은 기존 의석 167석에서 대폭 줄어든 100석 내외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은 현상 유지하고 소수 정당 중에서는 참정당과 팀 미라이가 약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에 대한 강한 지지가 자민당 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사히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57%로 비지지율(25%)을 크게 웃돌았다. 자민당 지지율도 직전 조사 당시 25%에서 33%로 상승했다.
민영 TBS 계열 JNN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9.9%로 직전 조사보다 8.2%p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았다. 자민당 지지율은 5.0%p 오른 34.7%를 기록했다. 아사히가 전국 11개 비례대표 권역별 투표 의향을 분석한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층의 65%가 자민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아사히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직전 내각에 비해 거의 두 배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카이치의 인기는 무당파도 흡수하고 있다. 유권자의 40%를 차지하는 무당파 층에서 비례대표 투표처로 자민당이 35%를 차지했다. 정당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자 중도개혁연합(19%)을 크게 웃돈다. 최종 결과는 개표가 시작되는 오는 8일 밤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sjmar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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