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어린 마음에 패딩 사 달라고 짜증"…父 눈물
뉴스1
2026.02.02 23:08
수정 : 2026.02.02 23:0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송민규가 아버지의 눈물을 기억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송민규 아버지는 아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15년간 두부 배달 일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사만 여러 번 다닐 정도로 어려웠던 형편을 전했다.
송민규가 "아빠가 처음 눈물 흘렸을 때가 그때였거든. 내가 패딩 하나 사 달라고 했던 거 기억나?"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아빠는 내가 해 달라는 건 다 해줬잖아. 그런데 매장 가서 처음으로 아빠가 '이건 못 사줄 것 같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한 게 그때가 처음인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민규가 "그때는 어린 마음에 아빠가 안 된다고 하니까 짜증 냈지. 그리고 집에 갔는데, 아빠가 방에 들어갔고, 엄마가 '아빠 왜 우시냐?' 하길래 그때 딱 알았지"라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송민규 아버지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내 입장에서는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아들이 해 달라는데 못 해주니까 마음 아팠지.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은데 안 된다고 말하는 게 너무 미안했지. 아빠가 너무 부족한 아빠라서 너무 미안했지"라고 속내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 민규가 한 달에 한두 번 집에 오는데, '아빠 잘하는 거 짜장 라면이나 끓여줘~' 했다. 고기 한번 쉽게 사줄 수 있는 여력이 안 됐다"라고 밝혔다.
송민규는 "그때 내가 너무 철이 없었어. 엄마한테 그런 (집안) 상황을 듣고, '무조건 성공해야겠다' 생각했었지. 성공해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살게 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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