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도와 무역합의…관세율 25→18%로 즉각 인하"
파이낸셜뉴스
2026.02.03 02:39
수정 : 2026.02.03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인도와 무역합의에 이르렀다면서 즉각 관세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디 총리가 아울러 “러시아 석유 구매를 중단하고 미국에서 더 많이 사기로 했다”면서 베네수엘라 석유를 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아울러 인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양국 합의로 전쟁도 더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디의 요청으로 미국과 인도 간 무역합의는 즉각 발효된다면서 미국은 인도산 제품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8%로 낮춘다고 밝혔다. 또 인도 역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제로’로 낮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모디가 “미 에너지, 기술, 농업, 석탄, 기타 많은 제품들을 5000억달러어치 구매하는 것에 더해 훨씬 높은 수준에서 ‘미국산 구매(바이 아메리칸)’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5000억달러어치 구매를 약속했고, 이보다 더 많이 사들이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해 8월 초 인도에 상호관세율 25%를 적용했고, 같은 달 인도가 러시아 석유를 수입한다는 이유로 25% 관세를 추가한 바 있다.
모디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인도 제품이 이제부터 낮아진 관세율 18%를 적용받게 돼 기쁘다”면서 “이 경이로운 발표에 대해 인도 14억명을 대신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크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지 1주일 만에 미국과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가 유럽과 무역합의에 이르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트럼프가 협상을 서둘렀다고 분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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