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지난해 순이익 4803억원..."역대 최대 실적"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0:05   수정 : 2026.02.04 18:01기사원문
영업이익 6494억원 전년비 7% ↑
비이자수익이 실적 견인
"글로벌 확장, M&A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이자수익 증가와 신규고객 유입 덕분이다.

4일 카카오뱅크의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8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6494억원으로 7% 늘었다. 지난해 4·4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1052억원)이 24.5% 성장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이자수익이다. 지난해 비이자수익(1조886억원)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22.4% 확대됐다. 광고 비즈니스 확대, 공동대출, 지급결제, 여행서비스 등 수수료·플랫폼 수익원의 다변화가 비이자수익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효율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자금운용 손익은 670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 및 투자 플랫폼, 광고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2.9% 늘어난 3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자수익은 1조99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줄었다. 4·4분기의 경우 순이자마진(NIM)이 1.94%로 전분기(1.81%)보다 올랐으나 전년동기(2.15%)에 비해서는 0.21%p 축소됐다.

지난해 말 기준 수신 및 여신 잔액은 각각 68조3000억원, 46조9000억원이다.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과 서민금융상품,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여신 성장을 이뤄냈다.

신규고객 증가와 고객 활동성 강화는 수신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 고객은 2670만명으로 1년간 182만명의 신규고객이 유입됐다. 4·4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으로 1년 새 100만명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에 힘썼다. 지난해 2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4·4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1%로 집계됐고, 연체율은 0.51%로 안정적인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일하는 방식부터 고객이 접하는 서비스 전반까지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태국 가상은행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기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을 연내 목표로 준비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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