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0:36
수정 : 2026.02.04 10:35기사원문
수소에너지 공급망 계획 수립…생산·유통 체계 구축
울진 원자력수소산단 연계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지난 3일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대용량 저장·운송이 가능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배관망) 인프라 구축의 타당성과 기본전략을 마련했다.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환경 및 수요공급량 분석,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수소 저장·운송 방식 분석 및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기본 구상,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사업 연계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경북 지역의 실현 가능한 수소에너지 공급망 구축 방향을 구체화했다.
두문택 미래에너지수소과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 구조 탈 탄소화가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수소에너지 공급망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면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는 철강 등 경북의 주력 산업이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원전을 활용한 저렴하고 안정적인 청정수소 대량 생산 기반이 확보될 경우 송유관 또는 도시가스 배관망과 같은 수소에너지 배관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토대로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과 도내 주요 수요처를 연결하는 수소 생산·유통 통합 인프라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철강산업과 관련해 국산 청정수소를 활용한 수소환원제철 전환은 국제 경쟁력 강화와 탈탄소화의 핵심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는 최종보고회를 계기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포스코-블루밸리 국가산단 17㎞ 구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1000㎞의 배관망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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