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살인범 검거·보이스피싱 피해 차단"…성과 낸 경찰 51명에게 포상금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2:00
수정 : 2026.02.04 12:00기사원문
총 51명에게 5200만원 특별성과 포상금
[파이낸셜뉴스] 금은방 강도살인범을 신속하게 검거하고, 보이스피싱으로 해외로 넘어갈 뻔한 시민을 구하는 등 성과를 낸 경찰관들이 특별성과 포상금 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찰청은 전날 '제2회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특별한 성과를 거둬 포상금을 받게 될 대상 19건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총 51명을 대상으로 하며, 총 지급 규모는 5200만원이다.
경찰청은 지난달 16일 정부 부처 가운데 최초로 제1회 특별성과 포상금 대상자 31건(102명, 약 1억1000만원)을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후 신속한 포상을 통한 사기 진작을 위해 약 2주 만에 제2회 대상자를 연이어 선정했다.
이번 제2회 포상금 대상자로는 서울 종로경찰서 종로2가지구대 경사 김민철 등 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경기 부천시에서 발생한 '금은방 강도살인 사건'의 범인이 서울 종로구 인근으로 도주했다는 긴급배치 지령을 듣고, 종로3가 금은방 일대를 면밀히 수색하던 중 긴급배치 6분 만에 범인을 발견해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500만원의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함병희 경감 등 5명은 조현병을 겪는 아들이 피싱범에 속아 중국행 비행기를 탑승했다는 모친의 신고를 받고, 중국 항공사와 중국 영사관에 신속히 연락해 아들의 중국 입국을 지연시키고, 공항에서 아들을 보호한 뒤 중국으로 이동한 모친에게 아들을 인계한 공로로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김정원 경감 등 6명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발주한 교량·터널·항만 등에 대한 안전진단 용역을 불법 하도급하거나 무자격 업자에게 재하도급한 안전진단 업체 대표 등 40명을 검거한 성과를 인정받아 500만원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대 황보현 경감 등 7명도 카드 도용을 빙자한 보이스피싱범의 전화를 받고 ATM기로 이동하던 70대 노인을 피싱 예방 순찰 중 발견해 송금을 중단시키는 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공로로 500만원 포상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들은 앞으로 약 1주일간 세부 공적 검증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최종 포상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된다. 경찰청은 앞으로 2개월마다 실시하는 정기포상 외에도 수시 포상을 실시함으로써 '확실한 신상필벌' 기조 아래 우수한 공무원을 격려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특별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을 적극 발굴하여 포상함으로써 '잘하는 사람은 반드시 대우받고, 성과는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조직문화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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