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권에 강남도 지척… 디벨로퍼, 용인으로 몰린다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8:12
수정 : 2026.02.04 18:12기사원문
서울 아파트 사업부지 고갈에
'호재 풍성' 용인 진출 잇따라
최근 국내 대형 디벨로퍼들이 경기 용인시에서 잇따라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이다. 서울 강남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호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사업 부지가 고갈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 미래인은 최근 용인시 처인구의 GS네트웍스 물류센터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지면적은 1만6300㎡ 규모이다. 미래인 관계자는 "부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일대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위본건설도 비슷한 시기에 용인시 풍덕천동에서 총 480가구 규모의 '수지자이 에디시온'을 공급했다. 이 단지는 위본건설이 매입한 옛 OB맥주 물류센터 부지(풍덕천2지구)에 조성되는 아파트이다.
앞서 엠디엠은 마북동 옛 서울우유 공장부지를 매입해 지난 2023년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 단지명으로 아파트를 공급했다. 총 999가구 규모로 지난 2024년에 입주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디벨로퍼들이 눈여겨보는 것은 용인과 남양주 일대 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용인 일대 부지 매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행사 한 대표는 "서울에서 아파트 사업을 진행할 부지가 거의 없고, 경기권 역시 분양성을 담보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용인의 경우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입지 외에도 반도체 클러스터 등 각종 호재로 미래 투자가치도 높아 디벨로퍼들이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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