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사업부지 고갈에
'호재 풍성' 용인 진출 잇따라
최근 국내 대형 디벨로퍼들이 경기 용인시에서 잇따라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이다. 서울 강남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호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사업 부지가 고갈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호재 풍성' 용인 진출 잇따라
4일 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 미래인은 최근 용인시 처인구의 GS네트웍스 물류센터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지면적은 1만6300㎡ 규모이다.
디벨로퍼들의 용인 진출은 최근 들어 눈에 띄는 모습이다. 우선 HM그룹은 처인구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신대지구)를 매입해 지난해 말 총 784가구 규모의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를 선보인 바 있다.
위본건설도 비슷한 시기에 용인시 풍덕천동에서 총 480가구 규모의 '수지자이 에디시온'을 공급했다. 이 단지는 위본건설이 매입한 옛 OB맥주 물류센터 부지(풍덕천2지구)에 조성되는 아파트이다.
앞서 엠디엠은 마북동 옛 서울우유 공장부지를 매입해 지난 2023년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 단지명으로 아파트를 공급했다. 총 999가구 규모로 지난 2024년에 입주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디벨로퍼들이 눈여겨보는 것은 용인과 남양주 일대 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용인 일대 부지 매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행사 한 대표는 "서울에서 아파트 사업을 진행할 부지가 거의 없고, 경기권 역시 분양성을 담보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용인의 경우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입지 외에도 반도체 클러스터 등 각종 호재로 미래 투자가치도 높아 디벨로퍼들이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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