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족’ 네이버로 몰렸다…신규 앱설치 100만건 육박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8:17
수정 : 2026.02.04 18:17기사원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용자 증가
1월 앱 설치건수 93만5507건
쿠팡은 46만7641건으로 줄어
쿠팡 이용자 수가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주춤한 가운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신규 사용자 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대조를 보였다.
4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쿠팡 앱 설치 수는 46만764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쿠팡 앱 설치 수 52만6834건과 비교해 약 6만 건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말 불거진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이용자 이탈이 수치로 확인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쿠팡의 대항마로 꼽히는 일부 토종 이커머스 플랫폼은 앱 설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해 12월에도 전달 대비 18만5000건 늘어난 78만8119건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두 달 연속 월간 15만 건 안팎의 신규 설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G마켓은 전달 대비 1만3776건 감소한 16만8803건의 앱 설치 수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지난달 15만3291건의 앱이 설치되며 지난해 월평균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달(20만5924건)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쿠팡 사태를 계기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배송 경쟁, 할인 프로모션, 제휴 확대 등으로 이용자 확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반사이익을 거두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은 경우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전달 대비 약 2만8000건 증가한 33만2612건의 앱 설치 수를 기록했고, 테무는 약 9만8000건 감소한 63만1911건으로 집계됐다.
쉬인은 전달과 비교해 약 5만1000건 늘어난 19만8733건의 앱이 새로 설치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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