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멀수록 지원 늘리는 방안 법제화"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8:20   수정 : 2026.02.04 18:20기사원문
李대통령, RE100 특별법 등 언급
"성장의 과실, 지방·청년에 닿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성장의 과실들이 더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며 성장의 성과가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머무르지 않고 지방과 청년에게까지 확산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 특히 서울에서 먼 지역일수록 지원을 더 늘리는 방안을 법제화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경제는 생태계"라며 "풀밭도 있고 메뚜기도 있고 토끼도 있고 해야 호랑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경제성장의 혜택이 편중되지 않아야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이날 참석한 대기업들을 향해서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결국 대기업의 성장 기반도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정부에서는 대대적으로 '5극3특' 체제로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 축을 만들기로 하고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와 채용을 검토할 때 지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RE100(재생에너지 100%) 특별법이나 서울에서 거리가 먼 지역을 가중해서 지원하는 제도 등을 법제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차이, 문화, 기반시설 등 지방에서의 인프라 부족 문제도 지금보다는 훨씬 낫게 개선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10개 기업 총수들에게 청년 고용 확대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애로사항을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상외교와 기업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국가와 의제를 중심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수립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한 상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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