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극3특’ 화답한 재계 "5년간 300조 지방투자"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8:22
수정 : 2026.02.04 18:43기사원문
李대통령, 기업 총수 초청 간담회
"지방에 발전 중심 축… 집중 투자"
한경협 "10대 그룹서만 270조"
신규채용 늘려 청년 고용도 확대
이 대통령은 4일 10대 기업 총수들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부에선 대대적으로 5극3특 체제로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 축을 만들기로 하고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계도 이 같은 정책 방향에 화답, 투자 확대방안을 내놨다. 신규 채용도 대폭 늘려 10대 기업은 올해만 총 5만1600명을 뽑을 예정이다.
또 이 회장은 코스피 5000 달성과 관련,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이 많이 올라 올해 좀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언급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간의 국정 성과에 "기업인 여러분의 기여와 역할이 가장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수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특히 누구도 상상 못했다고 하는 주가도 5000포인트를 넘어서고 있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희망을 조금씩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 여러분들 덕분이어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가, 우리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제계도 이에 화답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주요 10대 그룹은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10대 그룹 외에도 다 합치면 300조원 정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5년간 우리 경제에 최대 525조원의 생산유발효과, 221조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각각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10대 기업이 5년간 지방에 투자하는 270조원 가운데 올해는 6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6조원 증가한 규모다.
신규 채용도 대폭 늘린다. 10대 기업은 올해 총 5만16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2500명 늘어난 수치다. 채용인원의 66%인 3만4200명은 신입사원 채용으로 진행된다. 기업별로는 삼성 1만2000명, SK 8500명, LG 3000명 이상, 포스코 3300명, 한화 5780명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수석은 "지난해 이들 기업은 4000명을 추가로 채용했는데, 올해는 2500명 더 늘렸다"면서 "2025년 당초 계획과 비교해서 6500명을 추가로 고용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조은효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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