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대학원' 내달 정식 개교… 산학 경계 허문다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8:22
수정 : 2026.02.04 18:22기사원문
지난해 교육부 인가 절차 마무리
사내과정 마친 직원에 학위 수여
LG 인공지능(AI) 대학원은 지난해 말 교육부 인가 절차를 끝내고 다음 달 정식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LG는 지난 3일 서울 마곡 K스퀘어에 위치한 LG AI대학원에서 사내 과정으로 학위 과정을 끝낸 2명의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졸업생인 나영탁 LG전자 AI 소프트웨어(SW)플랫폼개발팀 책임연구원과 신윤호 LG유플러스 서비스AI리서치팀 선임은 공식 인가 대학원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수료했다.
나 책임연구원은 AI의 영상 인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론을 연구했다. AI가 한 장의 사진에서 얻은 정보와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해서 얻은 정보를 함께 사용하며 보완하는 방법론을 개발한 것이다. 이는 자율 주행 분야에서 AI가 도로 상황을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활용 가능성이 높다.
신 선임은 비전언어(VL) 모델이 영상 속 인물의 행동을 인지하면 거대 언어 모델(LLM)이 직관적인 설명을 생성해 붙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영상 인식 성능을 높이는 새로운 기법으로 AI가 영상 내 특정 동작이 발생한 순간을 찾아내는 능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인 '액션 스포팅' 평가에서 성과를 거뒀다.
나 책임연구원은 "수많은 어려움과 실험 실패를 겪었지만 끝까지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며 "공식 인가 대학원으로 시작하는 LG AI 대학원이 LG의 인공지능 전환(AX) 성장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신 선임은 "피지컬 AI 시대에 걸맞은 AI 엔지니어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연 LG AI연구원 아카데미팀장은 "새로운 시작을 앞둔 LG AI대학원은 앞으로 산업과 학계의 경계를 허물고 대한민국 AI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연구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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