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 지난해 수출 ‘84억 달러’ 돌파…신기록 경신
파이낸셜뉴스
2026.02.05 11:30
수정 : 2026.02.05 11:30기사원문
중국 ‘40.7%’ 미국 ‘11.4%’ 큰 폭 증가하며 수출 ‘쌍끌이’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수출 성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중소기업계도 지난해 수출액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훈풍을 맞고 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25년도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잠정치)’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는 전년동기대비 7.9% 올랐으나 2분기 3.6% 감소하며 주춤했다. 이어 3분기와 4분기 각 10.8%, 13.9% 상승하며 하반기 수출 반등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부산 소재 수출기업 수도 증가했다. 지역 수출 중소기업 수는 전년보다 4.0% 늘어난 6336개사로 전체 수출기업 수의 97.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출 상위 10대 품목을 살펴보면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모두 전년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전력망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전력용 기기’ 품목이 4억 5300여만 달러로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으며, ‘어류’와 ‘선박해양구조물·부품’도 전년대비 각 40.4%, 41.8%로 대폭 성장했다.
국가별로 보면 상위 10대 수출액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연방, 멕시코, 홍콩, 싱가포르, 인도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특히 중국과 미국이 각 40.7%, 11.4%로 크게 늘어나며 지역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부산중기청 강호정 청장 대행은 “지난해 부산의 중소기업 수출은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출지원 정책 확대와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지역경제를 받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중기청은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체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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