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쏟고 세 부담 높이니"...아파트 분양가 5개월 만에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6.02.05 11:33
수정 : 2026.02.05 11:33기사원문
5개월 만에 소폭 하락 전환
서울 국평, 한 달 만에 19억원 아래로 조정
5일 부동산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1월 전국 민간아파트 전용면적당 평균 분양가는 ㎡당 843만원으로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55% 상승한 수준이다.
전용 84㎡ 분양가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1월 전국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7억770만 원으로 2025년 9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025년 9월 6억5952만원에서 12월 7억1308만 원으로 3개월 만에 5천만원 이상 상승했으나, 1월 들어 7억770만 원으로 조정됐다.
서울의 전용 84㎡ 분양가는 18억8971만원으로 한 달 만에 다시 19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1월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분양한 ‘드파인 연희’ 전용 84㎡ 분양가가 15억원대에 형성되면서 서울 평균 분양가를 낮췄다.
반면 전용 59㎡ 분양가는 1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5억3985만원으로 전월 대비 2.62% 올랐다.
분양 비수기에 접어든 1월 전국 민간아파트 공급은 11개 단지, 3854가구에 그쳤다. 이는 전월 8553가구의 절반 수준이며, 지난해 1월과 비슷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83.6%인 3,223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기타 지방은 94가구만 공급돼 지역 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단지별 공급 규모를 보면 경기 오산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가 1275가구로 유일하게 1000가구를 넘겼다. 나머지는 대부분 중·소규모 단지 중심으로 분양됐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양분석팀장은 “용산, 과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주택 공급 확대와 다주택자 세제 부담 증가 등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공급 주체들이 눈치 보기 양상을 보이며 공급과 분양가를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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