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 영업익 41.1% 감소…해킹 여파
파이낸셜뉴스
2026.02.05 15:55
수정 : 2026.02.05 15:54기사원문
각각 전년 대비 4.7%, 41.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전년 대비 73.0% 줄어든 3751억원으로 집계됐다.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한 4조 3287억원, 영업이익은 53.12% 떨어진 1191억원을 나타냈다.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 가입자도 4·4분기 들어 사고 이전의 순증 규모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서울 가산과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 및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9% 오른 5199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잘하는 영역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를 내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추진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한 데 이어 올해 중 서울 지역 추가 데이터센터 착공에도 들어간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 진출에 성공하며 ‘소버린 AI’ 경쟁력 확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선전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AI 사업에서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올해 상품과 마케팅, 네트워크, 유통 채널 등 기존 통신 모든 영역에 AI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 예로 네트워크는 설계부터 구축 및 운용까지 AI 기반 자동화해 생산성을 혁신한다.
AI 기반 ‘고객생애가치(LTV)’ 모델링을 고도화해 개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멤버십 혜택, 유통 채널 등도 맞춤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생애가치’는 고객이 특정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간 동안 창출되는 가치의 총량으로, 기업과 고객 관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SK텔레콤은 AI 전환(AX)을 가속화해 올해 무선 사업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구조적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단단히 다지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는 통신과 AI 사업 전 영역에서 고객가치 혁신에 나서 재무실적 또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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