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만난 정청래 "좋은 기회...의견 새겨듣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2.05 18:28   수정 : 2026.02.05 18:18기사원문
정청래·더민초, 민주당-혁신당 합당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내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5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초선의원들의 귀중한 말씀들을 잘 경청했다"면서 "잘 새겨듣고, 의견을 수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더민초 회장인 이재강 의원은 "오늘(5일) 위임한 의원을 포함해 80% 이상의 더민초 의원들이 모여 정 대표와 허심탄회하게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며 "지금은 합당으로 당이 분열되는 것을 막고, 이재명 정부의 뒷받침을 신속히 이뤄내고, 오는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한 길로 매진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얘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오늘 초선의원 간담회를 중심으로 해서 재선·3선·4선 이상의 중진들, 당원들과 또다시 토론을 거쳐 숙의과정을 거치기로 했다"며 "아마 좋은 얘기들이 진행돼 정 대표가 올바른 결심을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오늘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간담회를 시작하기 앞서 "(합당 제안을) 긴급한 형태로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당혹스럽고 또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미안하고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제왕적 총재 시절엔 당 총재가 합당을 혼자 결정하고 혼자 선언하는 형태였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는 당원이 주인인 정당, 민주적 정당, 당내 민주주의가 온전히 실현되는 정당"이라며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다"라고 일방 추진에 대한 비판에 반박했다.

아울러 "(합당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상 최종 의사결정권은 전당원 투표와 수임기구 또는 전당대회를 통해 결정하게 돼있다"며 "이러한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는 무엇 하나 결정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정 대표는 혁신당과의 합당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 전 지방선거처럼 2~4%p 차이로 질 수는 없다"면서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나름의 고심 끝에 제가 합당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는 바로 다음 날인 6일 당내 3선의원을 만나 혁신당과의 합당 관련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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