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30억불 외평채 발행 성공..17년만에 최대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6.02.06 10:00
수정 : 2026.02.06 10:00기사원문
3년물, 美국채 대비 한 자릿수 가산금리
5년물도 역대 최저 금리로 기록 경신
한국경제 신뢰와 외화 조달 능력 입증
[파이낸셜뉴스] 재정경제부는 3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단일 발행 기준으로 2009년(30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10억달러, 5년 만기 20억달러로 나누어 발행됐다.
5년물(+12bp)은 지난해 10월(+17bp)에 이어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경신했다.
김희재 재경부 국제금융과장은 "우리 국채가 높은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량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라며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외화 조달 능력에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로써 정부는 외환 보유액의 선제적 확충과 함께 올해 9월(330억엔, 2023년 발행), 10월(7억유로, 2021년 발행)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평채의 상환 재원도 조기에 확보했다.
재경부는 이번에 각국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국제기구, 정책금융기관 등 세계 채권시장에서 우량투자자를 통칭하는 SSA를 대상으로 처음부터 목표 금리를 명확히 제시하는 SSA 방식으로 발행했다. 지난 2024년 달러화 외평채, 2025년 유로화 ·달러화 외평채 발행도 같은 방식이었다.
강 과장은 "해외투자 목적 등으로 외화를 조달하려는 국내 기관들은 이번 정부 외평채의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기준으로 삼아 유리한 조건에서 외화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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