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美국채 대비 한 자릿수 가산금리
5년물도 역대 최저 금리로 기록 경신
한국경제 신뢰와 외화 조달 능력 입증
5년물도 역대 최저 금리로 기록 경신
한국경제 신뢰와 외화 조달 능력 입증
[파이낸셜뉴스] 재정경제부는 3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단일 발행 기준으로 2009년(30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10억달러, 5년 만기 20억달러로 나누어 발행됐다.
달러 표시 외평채 3년물은 처음인데, 미국 국채 대비 한 자릿수의 가산금리(+9bp)로 발행됐다. 이같은 미국 국채 대비 10bp 내외의 가산금리는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국제기구 또는 선진국 정부·기관과 낮거나 유사한 수준이다.
5년물(+12bp)은 지난해 10월(+17bp)에 이어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경신했다.
김희재 재경부 국제금융과장은 "우리 국채가 높은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량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라며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외화 조달 능력에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로써 정부는 외환 보유액의 선제적 확충과 함께 올해 9월(330억엔, 2023년 발행), 10월(7억유로, 2021년 발행)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평채의 상환 재원도 조기에 확보했다.
재경부는 이번에 각국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국제기구, 정책금융기관 등 세계 채권시장에서 우량투자자를 통칭하는 SSA를 대상으로 처음부터 목표 금리를 명확히 제시하는 SSA 방식으로 발행했다. 지난 2024년 달러화 외평채, 2025년 유로화 ·달러화 외평채 발행도 같은 방식이었다.
강 과장은 "해외투자 목적 등으로 외화를 조달하려는 국내 기관들은 이번 정부 외평채의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기준으로 삼아 유리한 조건에서 외화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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